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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솔루션, 반월상 연골판 이식재 개발 박차…특허기술로 면역 거부 반응 극복

  • 기사등록 2025-05-21 14: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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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다윤 기자]

엠젠솔루션(대표이사 조상환)이 반월상 연골 손상 치료를 위한 이식재 개발에 속도를 내며, 면역 거부 반응을 해결할 수 있는 복합 탈세포화 기술의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효율적인 탈세포화 공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며 재생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엠젠솔루션, 반월상 연골판 이식재 개발 박차…특허기술로 면역 거부 반응 극복[이미지=엠젠솔루션]

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한 연골로 체중 전달, 충격 흡수 등의 기능을 통해 관절 연골을 보호한다. 이 연골이 노화 또는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손상 및 파열이 발생하면 통증, 부종, 무릎 잠김 등의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5년간 약 8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엠젠솔루션의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 국책과제인 ‘이종 기술 융합형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부터 약 25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 유래 생체재료의 면역 거부반응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복합 탈세포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심사 중이다.


이번 특허는 반월상 연골판의 효율적인 탈세포화 공정 개발에 관한 것이다. 초음파, 압력, 단백질 분해효소 처리를 조합한 복합 물리·화학적 탈세포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기존 탈세포화 공정 대비 공정 시간을 약 1/3 수준으로 단축시켜 생산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반월상 연골판 이식재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상용화 가능성 또한 크게 향상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식재 개발 관련 기초 연구를 이미 완료한 상태로 현재 돼지 반월상 연골 손상 모델을 대상으로 유효성 평가를 준비 중이다. 이어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 절차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연평균 8.7% 성장해 2025년 110억달러(약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최근 열린 한국고분자학회 조직공학 세션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학회는 반도체, 생체재료,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와 교수진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적용이 가능한 이식재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재생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dayun58@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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