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코퍼레이션(대표이사 이상석)이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사회 결의를 통한 8:1 무상감자를 결정을 전일 공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무상감자는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 CI. [자료=하이퍼코퍼레이션]
무상감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기존 533억원에서 약 67억원으로, 상장주식 수는 1억668만주에서 약 1334만주로 감소한다. 지난해 말 기준 67.2%였던 자본잠식률도 해소된다.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자회사 플랫폼934(구 하이퍼프리즘)를 40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하이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무상감자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 후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 재편과 사업 안정화 작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