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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에 총력... SK·HD현대·포스코 20억 성금 지원

- SK그룹, 산불피해 복구 위한 20억 규모 지원 나서

- HD현대, 산불 지역에 성금 10억 및 구호물자 지원

- 포스코그룹,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해 구호성금 20억 기부

  • 기사등록 2025-03-26 11: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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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SK그룹, HD현대, 포스코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상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총 50억원 규모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SK그룹, 산불피해 복구 위한 20억 규모 지원 나서


SK그룹(회장 최태원)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경남∙경북∙울산 등지의 주민들을 위해 20억 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SK그룹은 이번 산불에 따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 상당의 성금 및 구호물품을 전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재계,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에 총력... SK·HD현대·포스코 20억 성금 지원SK그룹 CI. [이미지= SK그룹]

기부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K멤버사들도 구호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부터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인 경남 하동군, 충북 영동군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 및 바닥 매트 800세트와 이재민 구호키트 1500개 등을 지원 중이다. 하이세이프티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재해 발생시 이재민 구호 지원을 목적으로 연 6억원 출연해 시작한 사업이다.


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22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군 단성중학교, 경북 의성군 의성체육관 등에서 대민지원 부스를 운영하여 인터넷TV(IPTV)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폰 충전기 및 보조 배터리, 물티슈 등을 비롯한 구호 물품도 지원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산불이 빨리 진화되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SK그룹은 성금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HD현대, 산불 지역에 성금 10억 및 구호물자 지원


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 정기선)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 지원에 나선다.


HD현대는 지난 25일 울산 울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 대형 산불 발생지역의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자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재계,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에 총력... SK·HD현대·포스코 20억 성금 지원HD현대 CI. [이미지= HD현대]

먼저 HD현대1%나눔재단이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7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한 재단이다. 이 성금은 △산불피해 긴급 구호 △이재민 생필품 지원·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D현대 계열사들은 3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굴착기와 인력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지역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도시락 1500인분을 제공했으며, 향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해 구호성금 20억 기부


포스코그룹(회장 장인화)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성금 20억원을 출연한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가 함께 뜻을 모아 20억원의 재해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6일 밝혔다.


재계,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에 총력... SK·HD현대·포스코 20억 성금 지원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 포스코그룹]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등 주요 사업회사의 본사가 위치한 경북지역 이재민을 위해 위생용품, 이불, 비상식량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를 제작해 지원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건강하게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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