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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 금융권 긴급 지원 나서...KB·하나·두나무 구호성금 30억 기부

  • 기사등록 2025-03-25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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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채종일 기자]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주요 금융기업들이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울산, 울주 등으로 번지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24일 기준 13명의 사상자와 274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 및 공장 등 건물 162곳이 전소했다.


◆KB금융, 10억원 기부와 일상 회복 지원 나서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그룹이 사전에 구축했던 ‘재난재해 상시 대응 체계’를 통해 긴급 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와 급식차 지원에도 나섰다.


이재민을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개인에게 최대 2000만원, 기업에게 최고 1% 우대금리의 운전자금 5억원과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의 시설자금 등의 대출을 지원한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도 보험료 납입 유예,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을 제공한다.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 금융권 긴급 지원 나서...KB·하나·두나무 구호성금 30억 기부KB금융그룹이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미지=더밸류뉴스]


◆하나금융, 10억원 기부와 행복상자 1111개 지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도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의약품, 위생용품, 간편식을 포함한 행복상자 1111개를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개인 최대 5000만원,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여신 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 금융 부분에서도 지원한다. 하나카드와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도 카드 결제자금 유예,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금 우선 지급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 금융권 긴급 지원 나서...KB·하나·두나무 구호성금 30억 기부하나금융그룹이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미지=더밸류뉴스]


◆두나무, 대한적십자사 통한 10억 성금 전달과 인프라 구축 지원 약속


두나무(대표이사 이석우)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억원 규모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 지역 주민과 소방관, 공무원들이 일상으로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의료비는 물론 육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 발생에 대비한 쉘터와 급식소, 구호 물자, 방염 물품, 회복 차량 등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 금융권 긴급 지원 나서...KB·하나·두나무 구호성금 30억 기부두나무가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미지=더밸류뉴스]

25일 오전 9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1만2699ha이며 진화율은 54%다. 소방대원 중 한 명은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정도로 산불이 장기화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66대, 진화인력 3154명, 진화차량 453대 등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cjil923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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