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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KT&G(사장 방경만)가 14일 대표이사 선임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주주 중심 경영의 의지를 천명했다.


회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단독 안건으로 상정하고,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이는 출석 주주의 과반 이상 찬성을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하겠다는 취지다.


KT&G, 대표이사 선임 방식 혁신…주주 의견 더 정확히 반영한다KT&G 로고 [이미지=KT&G] 

KT&G는 기존 통합집중투표 방식의 문제점을 명확히 지적했다. 50%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한 사장이 선임될 경우 경영 안정성이 저해될 수 있으며, 주주들의 진정한 의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국내외 유력 기관투자자와 주요 주주들 역시 지난해 주총의 선임 방식에 대해 여러 경로로 우려를 전달해왔으며, 이번 정관 개정은 이러한 목소리에 화답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KT&G는 대부분의 국내 기업과 달리 주주총회에서 직접 대표이사를 선임함으로써 최고경영진에 대한 주주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 거버넌스 평가기관으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평가를 받고 있다.


KT&G 관계자는 "1주 1의결권 원칙에 따라 전체 주주의 찬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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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14 11: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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