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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신동빈 이영준)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조4304억원, 영업손실 89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 대비 매출액 2.43% 증가한 수치다.


롯데케미칼, 지난해 연간 매출액 20.4조…전년比 2.43%↑롯데케미칼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공급과잉 및 경기침체로 수요회복이 지연되면서 석유화학 사업 전반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적자폭이 확대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제 현금 유출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롯데케미칼 기초소재,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는 매출액 3조 3078억원, 영업손실 1750억원을 기록, 매출은 감소했으나 일회성 요인 제거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첨단소재사업은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스프레드 축소 영향으로 수익성 소폭 감소해 매출액 1조 944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판매량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28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이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건축용, 페인트용 첨가제 등 그린소재 제품의 수요가 소폭 감소했으나, 염소/암모니아계 제품의 판매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최근 전기차 성장세 둔화 및 화학 업황 악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해 매출액 1864억원, 영업손실 40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금년 하반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본격적 가동률 회복과 북미 OEM 등 신규 고객사 공급을 통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원료가 및 운반비 부담 감소와 환율 영향, 경기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확대 요인 영향으로 점진적인 업황개선이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본원적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비핵심 자산을 에셋라이트(비교적 작은 금액을 필요로 하는 투자 방식) 방식으로 적극 추진하고 범용사업 비중 축소를 위한 매각 작업과 경쟁력 확보 방법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별 혁신 활동 담당할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성과 중심 과제 발굴 및 실천을 통해 수익성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재무건전성 확보 위한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투자계획은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축소하고 EBITDA(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내에서 투자 관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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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07 17: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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