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10조5036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 2428억원의 누계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9.8% 감소, 영업이익 39.2% 감소한 수치나 2024년 매출 목표(10.4조원) 대비 101%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5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결과는 매출 2조6470억원(전분기대비+3.89%)로 증가, 영업이익은 1212억원(전분기대비+94.54%)으로 대폭 증가했다. 신규수주 역시 6조94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6%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4억원), 서울 여의도공작아파트 재건축(5704억원) 등 국내 수주 비중이 컸으며, 기대했던 해외 수주는 다소 이연되어 올해 수주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대우건설은 올해 전망치를 매출 8조4000억원, 신규 수주 14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올해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수립했으나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규 수주는 확대할 계획”이라며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 및 공군기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등 해외 대규모 PJ 수주 확대를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강화로 건설시장 위기를 극복,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