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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의 "두부 요리 맛보세요"… ‘컬리푸드페스타 2024’

- 오프라인 강화하며 '미식 플랫폼' 변신 시동...F&B 230개 브랜드와 '맛있는 동행'

- '슈퍼말차'부터 '컬리스'까지...디저트존에 미식가들 '북적'

  • 기사등록 2024-12-20 17: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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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컬리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맛있는 연말 보내세요.”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진행된 ‘컬리푸드페스타 2024’.


[현장]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의 \방문객들이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컬리푸드페스타 2024’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컬리푸드페스타 2024는 '모두를 위한 컬리스마스(Merry Kurlysmas for All)'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한 식품 판매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과 연말의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개최됐다.

입장 30분 전인 오전 10시 30분 1층은 이미 대기하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행사 첫날이었던 지난 19일에는 더 많은 인원이 방문했다고 한다. 첫날에만 8,0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컬리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숨겨진 크리스마스 마을 탐험 여정 콘셉트로 기획돼 식사류, 신선식품, 디저트, 음료, 건강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올해는 컬리브랜드존, 128개 파트너사, 230여 F&B브랜드가 참여했으며, QR 코드를 통해 현장에서 체험한 상품을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날은 오는 22일이다.

컬리는 지난 10월 10~13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컬리뷰티페스타'를 통해 첫 대규모 행사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2만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이에 힘입어 컬리푸드페스타를 기획했다. 지난 행사보다 행사장 면적과 참여사가 각각 60% 증가해 이번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게임 세트장 옮겨 놓은 비비고와 에드워드 리 셰프 메뉴 선보인 풀무원


행사장에 들어서자 따스한 조명 아래 집 모양으로 꾸며진 안내데스크가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웰컴키트를 받아든 손님들의 설렘 가득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현장]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의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4’ 입구 앞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놓여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행사장 중앙을 화려하게 수놓았고, 그 주변으로 아늑하게 놓인 벤치들이 마치 동화 속 마을 광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트리를 배경으로 비비고, 풀무원, 오뚜기의 메인 부스가 자리 잡았고 그 옆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일반 부스들이 늘어섰다.


[현장]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의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4’ 비비고 부스에 방문객들이 모여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시선을 사로잡은 건 비비고의 '오징어게임2' 콜라보레이션 부스였다. 드라마 속 그 유명한 장면들이 고스란히 재현된 공간에서 캐릭터 복장을 한 직원들이 오가며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시식코너와 이벤트코너로 나뉜 공간에서 시식코너는 비교적 대기 시간이 짧아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현장]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의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4’ 비비고 부스에서 나눠준 시식음식. [사진=더밸류뉴스]

비비고의 신메뉴도 인상적이었다. 컵떡볶이, 육즙왕교자, 버터오징어김스낵, 츄러스 콘소메맛을 준비했는데 컵떡볶이는 적당한 매콤함과 쫄깃함이 어우러져 어린아이들도 즐길만 했다. 교자와 김부각은 바삭한 식감이 돋보였고 콘소메맛 츄러스는 짭조름한 맛이 특별했다.


[현장]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의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4’ 풀무원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시식음식을 받아가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바로 옆 풀무원 부스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유명한 에드워드 리 셰프와의 협업 메뉴가 시선을 끌었다. 그의 시그니처 두부 요리를 재해석한 상품들을 선보였는데, 두부블록파스타는 매콤한 토마토소스의 강렬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켄터키스타일 두부텐더는 치킨을 연상케 하는 식감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찰보리감자만두와 유부김말이도 풀무원만의 깔끔한 맛을 잘 살려냈다.


[현장]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의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4’ 풀무원 부스에서 나눠준 시식음식. [사진=더밸류뉴스]


◆식후 디저트도 다양하게 준비… 크리스마스빵 ‘슈톨렌’과 말차 대표 브랜드 ‘슈퍼말차’


디저트존에서는 익숙한 브랜드부터 신생 브랜드까지 다채로운 먹거리가 발길을 붙잡았다. 그중에서도 '컬리스베이커리'와 '슈퍼말차'가 특히 눈에 띄었다.


[현장]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의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4’ 컬리스베이커리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빵을 받아가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컬리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인 컬리스베이커리는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빵 '슈톨렌'을 선보였다. 말린 과일과 견과류가 풍성하게 들어간 빵 위로 하얀 슈가파우더가 눈처럼 내려앉은 모습이 겨울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독일에서는 성탄절 한 달 전부터 이 빵을 얇게 잘라 매일 조금씩 나눠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고 한다. 다만 강한 단맛은 한국인의 입맛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다.


[현장]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의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4’ 슈퍼말차 부스에서 직원들이 방문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지난 2018년부터 국내 말차 시장을 선도해온 '슈퍼말차'의 부스도 찾았다. 이곳에서는 세 가지 버전의 말차를 맛볼 수 있었다. 순수 말차의 깊은 쓴맛부터 알룰로스를 더해 부드러워진 라떼, 그리고 말차 크림이 들어간 초코 롤케이크까지. 특히 롤케이크는 달콤함과 쌉쌀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고객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진행하는 컬리푸드페스타는 고객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고스란히 체험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기획했다"며 약 3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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