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이 시장 트렌드에 발 맞추어 겨울철 식품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풀무원은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붕어빵'을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게 하는 '날개 붕어빵' 2종을 출시했다. 바삭한 테두리부터 톡톡 떼어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특별함을 더했다.
편의점 CU는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3~4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대형 파스타와 햄버거를 선보였다. 또, 라면 브랜드 팔도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력하여 국내산 돼지고기를 넣은 '팔도 한돈라면'을 개발했다.
◆풀무원, 바삭 테두리부터 톡톡 떼어먹는 K-간식 ‘날개 붕어빵’ 출시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날개 붕어빵’ 2종을 출시했다.
붕어빵은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간식이다. 최근에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로 옛날 간식들이 유행하기 시작하며 붕어빵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풀무원은 전문점 퀄리티의 붕어빵을 집에서 조리해 즐길 수 있는 냉동 간편식 신제품을 출시했다.
‘날개 붕어빵’은 단팥과 슈크림 두 가지가 있다. ‘단팥 날개 붕어빵’은 통팥 앙금을 넣었고 ‘슈크림 날개 붕어빵’은 달걀과 휘핑크림을 사용한 슈크림이 들어가 인공 향이 없다.
둘 다 500℃에서 빠르게 구워내 바삭함이 강하고 날개 테두리를 떼어먹는 재미를 더했다. 길거리 노점에서 파는 붕어빵과 비슷한 10㎝로 구현했다. 에어프라이어 170℃로 5분 조리하면 된다.
◆CU, 초대용량 슈퍼 라지킹 3탄 출시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의 편의점 브랜드 CU는 ‘슈퍼 라지킹’ 시리즈 3탄을 선보인다.
이번에는 파스타와 햄버거를 준비했다. '슈퍼 라지킹 1kg 파스타'는 펜네면과 스파게티면, 페퍼로니, 소시지, 치즈 등 7가지 토핑, 토마토 베이스의 매콤한 해물 소스가 들어있다.
'슈퍼 라지킹 반반버거'는 지름 19센치 빵 사이에 돈육과 우육 패티가 반반씩 들어 있다. 4가지 소스, 영국산 체다치즈 4장, 양상추와 오이피클을 넣었다.
‘슈퍼 라지킹’ 시리즈는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들에 대한 인기가 늘면서 CU에서 준비한 상품이다. 지난 3월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을 시작으로 6월 슈퍼 라지킹 비빔면을 내놨다. 각각 한정수량으로 5만개, 5000개를 준비했고 모두 완판됐다.
◆팔도, 국내산 돼지고기 넣은 ‘팔도 한돈라면’ 출시
팔도(대표이사 권성균)는 다음달 1일부터 ‘팔도 한돈라면’을 판매한다.
한돈라면은 팔도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연구개발한 첫 제품이다. 지난 4월 양 기관은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채결했다.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 우수성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협업을 이어 왔다.
'한돈라면'은 오랜 시간 우려낸 돼지 사골 육수를 첨가했다.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볶아 만든 분말과 간장과 된장 등 전통 양념을 사용했다. 빨간 국물 라면이지만 맵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