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계열사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보강을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일부 공모 회사채의 재무 특약 미준수로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롯데는 사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해 해당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담보 제공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에 대한 롯데그룹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반영한 실질적 대책이다. 롯데는 최근 불거진 위기설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해당 특약 조정이 발행회사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은행보증을 통해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10월 기준 총 자산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 37.5조원, 가용 예금 15.4조원 등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