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됐다.
허진수(왼쪽) SPC그룹 사장이 지난 2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엘리제궁]
허진수 SPC 사장이 지난 2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의 세계 국제 식품무역박람회 '시알'의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네덜란드 '스파'(유통), 일본 '마루베니'(곡물, 무역), 프랑스 '사벤시아'(유제품)∙'리마그랑'(농업)∙'유리알'(유제품) 등 글로벌 식품 및 유통산업 관련 기업인 약 40명이 초청됐다.
SPC그룹은 밀, 버터, 치즈 등 프랑스산 식품원료에 대한 통상 활동이 활발하며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14개국에서 40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프랑스 경제 및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초청했다.
SPC그룹은 2018, 2022년에도 프랑스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개최하는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행사에 초청돼 허영인 회장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프랑스 파리바게뜨 매장 진출, 국내 최초 프랑스 원맥 도입, 프랑스 샌드위치 브랜드 ‘리나스’ 인수, INBP(프랑스 국립제빵학교)와 에꼴르노뜨르(프랑스 제과요리학교) 교육과정 국내 도입 등 프랑스에 대한 투자와 교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프랑스 정부로부터 2010년 공로훈장 오피시에, 2012년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행사에서 프랑스의 우수한 식품원료와 음식문화를 한국과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프랑스에 대한 투자와 교류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SPC그룹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SPC그룹은 이번 만찬을 통해 전 세계 식품원료 기업 CEO들이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좋은 기회로 삼고 향후 우수한 기업들로부터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