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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휴넷, 초복합 시대 기업 생존 전략 제시…'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2025'

- 경영·경제·트렌드·인사·AI 분야 전문가 집결...통합적 미래 전망 제공

- 송재용 교수 "AI 혁명, 경제 저성장, 지정학적 리스크에 주목해야"

- AI 시대 리더십, "인간 중심 가치판단과 윤리적 결정 능력 중요"

  • 기사등록 2024-10-16 16: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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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사업계획 특화된 교육을 통해 기업들이 초복합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16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


[현장] 휴넷, 초복합 시대 기업 생존 전략 제시…\ 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2025\  조영탁(왼쪽) 휴넷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2025'는 기업 CEO와 사업계획 관계자들에게 차기 년도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들이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조영탁 대표는 '행사의 차별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 포럼이 단순한 미래 전망을 넘어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9월과 10월, 기업들이 차년도 전략을 구체화하는 시기에 맞춰 정확한 미래 예측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이 포럼의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송 교수는 AI 혁명, 경제 저성장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다음해 사업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후 경영, 경제, 트렌드, 인사, AI 등 5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기반을 마련하도록 했다.


◆리스크 세상..."AI 혁명, 국가 경기, 정치적 리스크에 주목 필요"


오전 9시 기조연설 이후 10시 30분부터는 경영, 경제, 트렌드, 인사, AI 등 5개 트랙에 걸쳐 30개의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현장에서 강연을 선택해 들을 수 있었으며, 동시에 라이브 생중계도 제공돼 접근성을 높였다.


[현장] 휴넷, 초복합 시대 기업 생존 전략 제시…\ 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2025\  조영탁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행사 취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이어진 간담회에서 조영탁 휴넷 대표는 "현재 우리는 변동성이 극심한 초복합 시대를 살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현 시대의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AI 혁명, 국가 경기, 정치적 리스크를 강조했다. AI는 이미 인프라 구축 단계에 진입했으며, 많은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의 고령화로 인한 내수 소비 위축 속에서도 높은 해외 의존도로 인한 수출 기회를 언급했다.


정치적 리스크 중에서는 미국 대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의 재선 시 예상되는 보편적 관세 인상 정책이 미국 기업의 국내 투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해외 투자에 의존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포사이트 코리아 2025'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자리였다.


◆'미국 대선부터 AI 혁명까지'...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 기업의 도전과 기회 모색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심도 있는 질의응답 세션이 진행되었다. 현장에서의 개별 질문과 사전 조사를 통해 수집된 공통 관심사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참석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휴넷, 초복합 시대 기업 생존 전략 제시…\ 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2025\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16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송재용 교수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지정학적 변화에 대해 분석하며, 특히 트럼프 재선 시 예상되는 미국-중국-북한 관계의 역학 변화를 심도 있게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의 대북 정책이 김정은과의 직접 협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미-중 관계의 급격한 변화라고 지적했다. 현 바이든 행정부의 신중한 대중 정책과 달리 트럼프의 강경한 대중 정책이 글로벌 경제와 안보 구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AI 시대의 리더십에 대한 질문에 조영탁 대표는 기술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경영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AI가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도구로 활용되겠지만,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은 여전히 인간 리더의 몫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미래의 리더들에게는 AI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인간 중심의 가치 판단과 윤리적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휴넷의 25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포한 '아레테(arete)' 가치에 대해 조영탁 대표는 그 의미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유래한 이 개념이 개인과 조직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하는 탁월함을 추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휴넷이 교육 분야에서 최고의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단순한 기업 성장을 넘어 교육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인재 양성에 대한 휴넷의 장기적 비전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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