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장준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가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신규 ETF 7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BNK자산운용 및 KB자산운용 ETF 7종목을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신규상장 종목으로는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KOSEF K-반도체 북미공급망, KOSEF K-2차전지 북미공급망, BNK 온디바이스AI,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가 있다.

KODEX 대만테크고배당다우존스는 대만거래소 상장 종목 중 IT·커뮤니케이션 섹터에서 배당률이 높은 30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대만의 상장기업 유보금 과세 제도(배당하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보한 이익금에 추가 법인세 10% 부과)로 인해, 대만기업의 배당률이 높다는 점을 기반으로 최근 배당상품에 대한 시장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은 지수구성 종목을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첫 해외주식형 패시브 상품이다. 동일가중은 전통적인 시가총액 가중 방식 대비 중소형주에 가중치를 더 부여하고 특정 섹터 쏠림도 완화되는 것이 특징으로 투자자에게 시황에 따른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는 기상장된 TIGER Fn반도체 TOP10 ETF의 레버리지 상품이다. 국내 반도체 테마 관련 대표주식에 2배 레버리지로 투자함에 따라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OSEF K-반도체 북미공급망은 반도체, 2차전지 관련 국내 기업 중 북미 매출 비중 상위 15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거래소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고,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을 CHECK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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