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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레이더] DL·현대·쌍용건설, 교육,현지화 전략, 준공 연이어...우수성 입증

- DL건설, 협력사와 환경관리 활동 전개

-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성공적 수주 위한 현지화 전략 가동

- 쌍용건설, 싱가포르 톰슨동부해안선 지하철308 공구 성공 준공

  • 기사등록 2024-06-27 16: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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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서주호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교육, 현지화 전략, 성공적 준공 등을 통해 각사의 우수성을 입증하며가치제고에 나서고 있다.


DL건설은 'DL 그린 파트너즈' 교육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ESG 경영 실천과 환경사고 예방을 강화하며,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톰슨 동부해안선 지하철 308 공구를 무사히 준공하고 싱가포르에서의 건설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DL건설, 협력사와 환경관리 활동 전개


DL건설(대표이사 박유신)은 협력사와 함께하는 환경관리 활동인 ‘DL 그린 파트너즈’ 교육을 전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설 레이더] DL·현대·쌍용건설, 교육,현지화 전략, 준공 연이어...우수성 입증DL건설(대표이사 박유신)이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DL건설]

DL 그린 파트너즈 교육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한 협력사 환경 역량 강화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협력사 환경관리 수준 향상 △환경사고 예방 등을 위해 마련됐다. ‘건설현장 환경관리 및 단속사례’를 주제로 총 52개 현장·192개 협력사·302명에게 총 3회에 걸쳐 ‘줌(Zoom)’을 통한 비대면 교육이 이뤄졌다. 


DL건설은 이번 교육뿐 아니라 환경 관련 교육자료를 현장에 제공해 근로자 환경인식 교육에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협력사 등 현장 내 모든 관계자들의 환경 의식 고취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최근 발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성공적 수주 위한 현지화 전략 가동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성공적 수주를 위해 원전 로드쇼를 비롯한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 가동에 나섰다.


로드쇼 기간 동안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대통령궁에서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면담하고 보이코 보리소프 GERB(제1당) 총재, 델리얀 페브스키 MRF(제2당) 총재와 각각 만남의 자리를 갖는 등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기반을 다졌다.


루멘 라데프 대통령은 회담 자리에서 “현대건설이 속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불가리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그룹과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수많은 성과를 보여준 현대건설과 대형원전은 물론 차세대 원전을 포함한 원자력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수력 및 에너지저장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설 레이더] DL·현대·쌍용건설, 교육,현지화 전략, 준공 연이어...우수성 입증윤영준(왼쪽) 현대건설 사장이 25일(현지 시각)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위치한 힐튼 소피아 호텔에서 일리얀 테르지예프(오른쪽) 불가리아 건설협회장과 업무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5, 26일(현지 시각) 양일간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힐튼 소피아 호텔에서 ‘현대건설 불가리아 원전 로드쇼 2024’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는 현대건설의 유구한 역사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전 분야의 세계적인 시공역량을 홍보하고, 현지 원자력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코즐로두이 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건설협회(The Bulgarian Construction Chamber), 불가리아 현지 종합건설기업 GBS(Glavbolgarstroy)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업체와의 기술교류 △우수 협력사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 개발 △원자력 외 현지 프로젝트 공동 참여 △현지 CSR 및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에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튿날까지 진행된 B2B(기업 대 기업 거래)미팅 및 채용 상담 부스에는 약 120곳 이상의 현지 유관기업과 학계 관계자, 학생들이 방문했다.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들과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불가리아 내 공급망 구축의 초석을 다졌으며, 주요 대학 학생과 리쿠르팅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 및 상담을 진행해 인적 네트워크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불가리아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에 대형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지난 2월 입찰자격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한 이후 계약 이행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계약을 앞두고 성공적 수주 마중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쌍용건설, 싱가포르 톰슨동부해안선 지하철308 공구 성공 준공


글로벌세아 그룹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톰슨 동부해안선 지하철 308공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 해 23일 전 노선이 개통했다고 24일 밝혔다.


[건설 레이더] DL·현대·쌍용건설, 교육,현지화 전략, 준공 연이어...우수성 입증싱가포르 톰슨동부해안선 지하철308 공구.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지난 2016년 3월 싱가포르 최고 난이도 지하철 공사로 평가받는 ‘도심지하철 DTL921 공구’ 준공이후 두번째 도심지하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장은 주거 밀집 지역으로 6차로 도로 좌우에 다양한 종류의 주거용 건물, 관공서 및 학교 건물들이 위치해 있으면서 지반조건이 연약해 공법과 관리가 까다로운 고난도 구간으로 알려졌다.


톰슨동부해안선(Thomson-East Coast Line)은 싱가포르 지하철(MRT) 6개 노선 중 창이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 잇는 노선이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은 총 13km 10개 역사에 달하는 동부해안선 신설 공사를 13개 구역으로 나눠 자국과 글로벌 건설사에 발주했다. 한국에서는 쌍용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75%, 25%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를 맺어 3400억 원 규모의 T308 공구 현장을 수주했다. 총 1.78km구간에 지하연결통로를 포함한 마린테라스 정거장 및 TBM공법을 적용한 1.34km의 병렬터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회사는 고난도 공사에서 발휘한 현장관리능력을 바탕으로 8년간 무재해를 달성해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을 포함 현지 4개 기관으로부터 안전보건과 건설환경 등 분야에서 총 10차례 수상했다.


앞서 쌍용건설은 창립 초창기인 1980년 싱가포르 건설시장에 진출 이후 약 4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싱가포르에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특히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한 대형공사의 이정표로 남아 있다.


hee19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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