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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 우드랜드 종합병원(WHC) 준공...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 참석

  • 기사등록 2024-07-15 16: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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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인수)이 싱가포르 우드랜드 종합병원 공사를 준공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3일 ‘우드랜드 헬스 캠퍼스(WHC)’에서 개원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기명 부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인수 대표이사 등 최고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싱가포르 측에서는 △리센룽 전총리 △옹예쿵 보건부 장관 △제이슨 치아 WHC 병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쌍용건설, 싱가포르 우드랜드 종합병원(WHC) 준공...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 참석김석준(가운데) 쌍용건설 회장이 개원식 전 김웅기(오른쪽) 글로벌세아 회장과 함께 옹예쿤 싱가포르 보건부 장관에게 인사 및 대화를 건네고 있다. [사진=쌍용건설]

싱가포르 보건부(MOH)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Woodlands) 지역의 약 7만6600㎡ 부지, 연면적 38만6730㎡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800 병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종합병원과 커뮤니티병원, 노약자 보호시설 센터, 호스피스 센터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4개의 별도 의료기관으로 조성됐다. 총 공사비는 약 1조6000억원으로 6년만에 준공했다.


주관사인 쌍용건설은 대우건설, 현지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지난 2018년 3월 WHC 공사를 수주했다. 


병원 공사는 최고난도의 건축물 공사 중 하나로 정평이 나 있어 수주 진입장벽이 높다. 병원은 방마다 수술실, 병실, 진료실 등 각 공간마다 목적이 다르며 주택공사와 달리 설비, 모든 시설이 일률적이지 않다. 게다가 WHC는 미래형 종합병원인 만큼 최첨단 의료장비가 투입되는데 기계사양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설계가 변경돼 모든 변화를 반영해야 하는 난제가 있었다.


이를 위해 BIM 전담팀을 꾸려 스마트 건설을 실현했다. 3D 설계 및 VR(Virtual Reality)을 통해 BIM을 구현해 총 5000개실에 달하는 제각각의 실내 설계에 대한 정확도를 최대화하고 설계 변경을 최소화했다.


WHC는 환자음식, 병원비품, 의료기구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물류 배송에 로봇으로 자동화 운영되며 환자에게 필요한 체크인, 등록, 약품주문 및 지급 등 모든 프로세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모든 환자는 손목 밴드 기기를 통해 진료 후 가정에서도 활력징후를 모니터링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과 원격진료 시스템이 적용된다.


쌍용건설은 지난 1983년 이후 국내에서 20개 병원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5개의 병원 시공을 성료한 바 있다. 이번 WHC를 준공을 통해 전세계에서 약 1만2000 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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