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4769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3.6%, 영업이익 1.5% 증가한 실적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실적에 대해 "전 사업에 걸쳐 본원적 경쟁력을 유지했으며, 특히 호텔 사업에서 높은 수익 향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호텔 사업은 워커힐의 호텔 숙박객 및 식음료 매장 이용객이 늘었다. 지난해 말 ‘더뷔페’를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다양한 호캉스 상품, 봄철 고객 행사 등을 내놓은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인천공항 라운지와 환승호텔 영업도 호조를 기록했다.
SK렌터카는 차량 운영 대수 및 중고차 매각 대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수익 모두 감소했다. SK매직은 신규 계정 증가 둔화로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 출시와 AI 전담 조직 구축 등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한 모습이다.
SK네트웍스는 "향후 대내외 환경을 주시하며 AI 중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며 "SK렌터카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