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빌딩의 휴게공간에서 직장인들이 담소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더밸류뉴스= 이경서 기자] 2018년 직장인의 월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10만원 오른 297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는 두 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통계청은 22일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했다. 사원부터 임원까지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만원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501만원, 중소기업은 231만원, 비영리기업은 327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대기업은 13만원(2.6%), 중소기업은 8만원(3.7%), 비영리기업은 8만원(2.5%)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더 커졌다. 2017년에 대기업은 488만원, 중소기업은 223만원을 받아 임금 격차가 265만원이었다. 지난해에는 임금 격차가 270만원으로 벌어졌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8.9%로 가장 많았다. 이 구간의 비중도 2017년(25.1%)보다 3.8%포인트 증가했다. 85만원 미만은 16.3%, 250만~350만원 미만은 15.4%, 85만~150만원 미만은 11.2%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61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 및 보험업의 평균 소득도 617만원으로 높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평균 13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남성의 평균소득은 347만원, 여성의 평균소득은 225만원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365만원), 50대(341만원), 30대(322만원), 20대(206만원), 60세 이상(202만원) 순이었다.
이번 통계는 건강보험, 국민연금, 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 연금에 가입한 근로자 임금 자료,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행정통계 자료를 취합하는데 시간이 걸려 2018년이 최신 통계다. 임금은 월평균 세전소득으로 근로소득 중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것이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평균소득이 전체적으로 오르는 추세를 봐야 한다”며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는 그동안 형성된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