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1분기 미국내 판매실적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제너럴 모터스 7%, 닛산 12%, 도요타 5%, 피아트 크라이슬러 자동차는 3% 만큼 판매량이 감소했고, 아직 분기 실적이 발표 되진 않았지만 이는 포드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혼다는 예외로서 분기 실적이 증가했는데, CR-V(씨알브이) 크로스오버와 최신형 Passport(패스포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1년 전보다 시장 점유율을 높였지만, 차량 전달 속도는 투자자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국의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혼다만이 판매실적이 증가했다. [사진=혼다]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1분기 판매량이 저조한 원인으로 악천후, 낮은 세금 환급, 경기변동이 꼽히고 있다. 그렇지만 업계에서는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트럭과 SUV에 대한 가격 인상으로 인해 올해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요타의 경영자 잭 홀리스는 "물론 국경 폐쇄, 관세 또는 무역관련 이슈는 향후 판매량 및 판매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라며 "다만 그 부분들이 해소된다면 여전히 목표치를 달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