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동아ST(대표이사 김민영, 이하 동아에스티)가 29일 1분기 잠정 매출액 169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853.8% 증가한 수치다.

동아에스티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ETC(전문의약품) 부문 및 해외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173억원을 기록했다.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 모리티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이 전년 동기 대비 23.5%, 14.3% 성장하였으며, 자큐보(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타나민(말초순환개선제)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추가됐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하였으며, 이뮬도사(자가면역치료제), 에코윈(친환경 생물농약)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추가되며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한 424억원을 기록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시장 확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 획득, 다음달 중 미국 발매가 예정돼있다. 유럽에서도 지난해 12월 EC 품목허가 획득, 올해 1월 독일 발매를 진행했다. 지난달 영국, 아일랜드에서도 발매돼, 향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시장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또한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진행 중이다.

 

DA-1241은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가 확인, Semaglutide(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글로벌 임상 2상 탑라인 데이터에서 ALT(간 손상 선별지표), CAP(지방간 지표), FAST(간섬유화 비침습적 평가지표), HbA1C(당화혈색소 지표) 등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동사는 다음달 개최될 유럽간학회(EASL)에서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 및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서는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파트2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추가로 확인했다. 

동사는 오는 2분기 최대 허용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글로벌 임상1상 파트1, 파트2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3분기에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를 투여받지 못하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을 실시할 예정이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 비교시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 확인됐다. 특히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종양 억제 시너지를 보였다.

 

차세대 모빌리티 신약개발도 확대해 나간다. ADC(항체약물접합체)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개발 및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 전임상 완료했다. 현재 임상 1상을 위한 독성평가 진행 중으로 올해 내 국내 임상 1상 진입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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