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이사 장덕현)가 지난 1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386억원, 영업이익 20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9%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기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삼성전기는 이번 공시를 통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와 AI서버 등 산업 및 전장용 고부가 MLCC,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컴포넌트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2162억원이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IT용 MLCC와 AI 서버, ADAS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의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산업 및 전장용 MLCC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고온·고압, 네트워크용 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전장용 MLCC는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49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AP 및 메모리용 BGA 공급이 늘어났지만, PC 등 일부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2분기는 ARM 프로세서용 BGA, AI 가속기용 FCBGA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삼성전기는 작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신공장 양산 안정화를 통해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FCBGA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거래선에 고화소 제품 및 고화질 폴디드줌 등 IT용 카메라모듈과 글로벌 EV 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은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시장의 카메라 차별화 요구에 맞추어 IT용 슬림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전천후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하이브리드 렌즈 신규 양산 등 전장용 제품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AI 서버용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와 AI가속기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시장의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