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생한방병원 이예슬 원장, 'SAR 2025 국제학술대회'서 우수연구자상 수상

- "침으로 말초신경병증 잡다: 유방암 환자 삶의 희망 되다"

  • 기사등록 2025-04-23 17:10:37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하인혁 소장) 이예슬 원장이 미국 SAR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항암 치료 후 말초신경병증(CIPN)을 겪는 유방암 환자의 침 치료 효과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원장은 연구에서 침 치료가 CIPN 증상을 유의미하게 완화할 뿐 아니라, CIPN을 겪는 유방암 환자의 진통제 사용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예슬 원장, \ SAR 2025 국제학술대회\ 서 우수연구자상 수상이예슬(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이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SAR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이 원장은 지난 2011~2019년 사이 CIPN을 진단받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1년 내 침 치료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다. 그 결과, 침 치료를 받은 환자는 CIPN 약물인 둘록세틴과 트라마돌 재사용이 지연됐으며, 특히 2년 차에 둘록세틴 사용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초신경병증의 만성 약물의존도를 낮춘다는 의미와 함께 침 치료가 비약물적 치료 옵션으로써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 원장은 “항암 치료 후 지속되는 말초신경병증은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은 제한적”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안전하면서도 실질적 대안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SAR(The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 국제학술대회’는 통합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로, 특히 침 치료의 과학적 근거 확립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매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우수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의학적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통합의학 관점에서 환자 중심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4-23 17:10:3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4차산업혁명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