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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한국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지난 1월 미국 의약품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 2월 실적 증가가 예상되며 미국내 생산기지 검토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올해 1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의약품 제제(Pharmaceutical Preparations) 수입이 전월 대비 22.8%, 전년 동월 대비 5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협회, 1월 美 의약품 수입 급증…전년比 55.1%↑미국 1월 품목별 상품 수입 실적 [자료=한국바이오협회]

미국 인구조사국과 경제분석국은 1월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실적을 공개, 같은 기간 의약품 제제 수입액이 282억 달러(약 40.8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전체 상품 수입(3271억 달러, 약 473조원)의 8.65%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에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이번 의약품 수입 급증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의약품 수입관세 부과 계획에 따른 단기적 재고 확보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기업들이 향후 관세 부과에 대비해 1월에 대규모 수입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크며, 2월 실적에서도 유사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응, 미국 내 생산기지 확보를 검토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은 미국 내 신규 공장 건설 또는 미국 소재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을 통한 생산 방안을 검토 중이나, 경제적 타당성과 규제 부담(cGMP 허가 등)으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향후 국가별·품목별 관세 부과 여부와 그 정도가 구체화되면, 기업들의 본격적인 대응 전략이 결정될 전망이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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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07 15: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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