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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가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1381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2.9% 증가, 영업이익 7.6% 감소한 수치다.


바디텍메드는 "주요 부문의 인력 보강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핵심 인재 영입을 지속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디텍메드, 지난해 매출액 1381억…전년比 2.9%↑바디텍메드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전체 매출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유럽, 아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내 현장진단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8% 성장하며 100억원을 돌파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기존 동유럽 중심에서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으로 매출이 빠르게 확대됐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이라크, 리비아, 이집트, 시리아, 터키 등 상위 5개국 매출이 전년대비 28% 성장했다.


진단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호르몬, 심혈관, 당뇨 등 주요 질환 관련 제품이 10% 이상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응급진단 적용이 확대된 심혈관 질환 제품 매출은 180억원을 돌파하며 최근 2년간 연평균 32% 성장했다. 또, 기타 질환 매출도 연평균 5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올해를 기존 사업구조에서 반려동물용 진단 시장으로 확장 원년으로 삼겠다"며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과의 OEM(위탁생산) 공급뿐만 아니라 자체 시장 진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올해부터 매년 순이익의 5~10%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순이익의 7% 수준인 20억 원 규모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디텍메드는 현재 170만 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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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21 15: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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