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이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의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통해 미국·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북미 약국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바이알’ 전자동 조제기 카운트메이트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북미 지역에서 일반적인 파우치형 조제기 대신 플라스틱 용기(바이알)를 사용하는 특성을 반영한 제품이다.
이지현(오른쪽 두번째) 한미약품 해외영업팀 그룹장이 지난해 미국 뉴올리언스서 열린 ASHP 전시회에 참석해 맥케슨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카운트메이트는 약품 계수부터 라벨 부착, 이미지 검증, 최종 배출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조제 장비다. 기존 파우치형 중심이었던 JVM의 제품군을 바이알 조제 장비까지 확장했다.
한미약품은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북미 유통사 맥케슨 오토메이션(McK)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행사에서 카운트메이트를 처음 공개했다.
카운트메이트는 사용자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며, 시간당 최대 160건의 처방 처리가 가능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마케팅, JVM의 기술, McK의 시장 통찰력이 결합된 성과"라며 "북미 자동 조제 장비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북미 시장 공략은 한미약품이 제이브이엠을 통해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향후 카운트메이트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