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이 지난해 잠정 실적 연간 매출액 1조2955억원, 영업이익 2162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0.31% 증가, 영업이익 2.04% 감소한 수치다.


한미약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46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억원, 219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4.5%(2023년 14.8%)를 기록했다.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액 1.5조…전년比 0.31%↑한미약품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한미약품은 개량·복합신약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과 선진적 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2022년, 2023년에 이어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6억 원(전년 동기 대비 -16.77%), 305억 원(전년 동기 대비 -56.49%)으로 감소했다. 이는 MSD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 기저 효과, 독감 유행 지연, 의정 갈등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원외처방 시장에서 전년 대비 7.1% 성장하며,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UBIST 기준) 기록을 세웠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이 전년 대비 17.6% 성장한 2103억 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패밀리’는 14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3856억원의 매출과 822억원의 영업이익, 7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2년 연매출 3000억원 첫 돌파 이후 3년 연속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다만 4분기에는 중국 내 호흡기 질환 유행 지연 및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신약을 통한 수익을 R&D(Reserch and Development,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포스트 로수젯’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개량·복합신약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항암·비만·희귀질환 분야에서 39건의 연구 성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하는 등 R&D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특히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임상 및 비임상 개발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 내 다양한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올해는 경영 안정화에 집중하며,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혁신과 도약을 실현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R&D 중심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2-04 17:26: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4차산업혁명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