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 오지훈 애널리스트는 한화오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 3조2532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상선 부문의 고수익성 LNG선 비중 확대, 환율 상승, 해양 부문의 환율 상승 및 계약 체결, 특수선 부문의 잠수함 건조 착수 등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었다.
한화오션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오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화오션의 연간 매출액을 12조6948억원, 영업이익을 7365억원으로 전망했다.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 비중 감소와 원가 안정화, 고수익 LNG선 매출 확대, 고환율 기조 지속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해양 부문에서 FPSO 1~2기 약 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대했으며, 특수선 부문의 미국 군수지원함 및 함정 정비·건조 진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의 본업이 안정화되고 신규 사업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한화그룹 계열사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한화오션의 투자 매력 요인으로 꼽았다.
한화오션은 상선, 해양 및 특수선, 기타사업(서비스, 해상화물운송)을 영위한다.
한화오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