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가 지속적인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내년 1월 1일부터 자사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
주요 제품별 가격 인상 내역은 △포카리스웨트 250ml 캔: 1600원 → 1700원 (6.3% 인상) △나랑드사이다 250ml 캔: 1400원 → 1500원 (7.1% 인상) △데미소다 250ml 캔: 1600원 → 1700원 (6.3% 인상) △오란씨 250ml 캔: 1400원 → 1500원 (7.1% 인상) △오로나민C 230ml 병: 1800원 → 2000원 (11.1% 인상) 등이다.
반면, 데자와 캔 제품은 현 가격 유지, 커피 브랜드 ‘이카리아’는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최근 새 단장을 한 이카리아는 2400원에서 2100원으로 12.5% 내린다. 사용하는 원두는 같지만 추출 방식을 콜드 브루 방식에서 핫 브루로 바꾸고, 사용 페트를 변경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동아오츠카가 지난 2022년 평균 8.6% 인상에 이어 두 번째로, 원자재 가격과 유가 상승에 따른 기업의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