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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74억 국책과제 따냈다...공급망 부족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국산화 나서

  • 기사등록 2024-10-22 16: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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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경동제약(대표이사 류기성 김경훈)이 수입에 의존했던 고혈압 치료제의 국산화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마련에 나섰다.


경동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고품질 설계 기반 고혈압 치료제 소재-중간체-완제 생산 공정 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경동제약, 74억 국책과제 따냈다...공급망 부족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국산화 나서경동제약 CI. [이미지=경동제약]이번 과제 선정으로 회사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국산화에 나선다. 나아가 중간체와 완제의약품을 국내에서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전주기 제조 공정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 9월 회사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과제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과제는 4년6개월간 총 49억5000만원의 정부 출연금을 비롯해 약 7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국책과제는 총 3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경동제약은 2세부과제인 고혈압 치료제 개발 부분을 주관한다.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의 △핵심 출발 물질 발굴 △중간체 및 원료의약품 제조 기술 확보 △완제의약품 제조 기술 확보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공정 단계별 품질 평가 체계 확립을 통해 고혈압 치료제의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를 위한 △품질관리기준(GMP) 내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생산 실증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최근 고령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만성질환자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은 국내 치료 환자만 1000만명이 넘는 주요 시장이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의 원료의약품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원료의약품의 자급률은 13% 수준이다. 이에 국민 보건과 생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원료의약품 국산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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