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구본영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 김남구)가 불확실성 보다는 변화의 장기적 흐름과 방향성에 주목해 인사를 진행하며 안정적 경영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3일 그룹 계열사별 이사회를 통해 최고경영진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영 성과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이어가면서도 금융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성장전략의 변화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신임 부회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이번 인사에서 지난 5년 간 한국투자증권을 이끈 정일문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는 전찬우 리테일사업본부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한다.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성환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LG투자증권을 거쳐 2004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 프로젝트금융(PF)·채권운용·기업금융(IB)·경영기획·리테일 등을 두루 총괄하며 금융투자업 전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는 1970년생으로 2001년 한국투자저축은행에 입사한 뒤 저축은행 영업과 상품, 기획 전반의 경력을 쌓았다. 현재 업계의 주요 수익원이 된 스탁론, 팜스론 등의 사업을 직접 개발하는 등 저축은행 비즈니스의 본질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사진=한국투자금융그룹]

◇각사별 임원 승진 명단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정일문 부회장

△사장

김성환 대표이사

◆한국투자저축은행

△사장

전찬우 대표이사

qhsdud1324@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