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은 임신혁 대표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와이즈만연구소(Weizmann Institute)에서 강연했다고 10일 밝혔다. 더불어, 기술지주회사인 예다(Yeda)와는 기술사업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임신혁 대표(포스텍 교수)는 항암 면역력 향상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해 발표했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꼽히는 이스라엘 대표 연구기관이다. 임 대표는 와이즈만연구소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술지주회사인 예다(Yeda)와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기술사업화를 위한 미팅을 가졌다. 예다는 기술사업화 전문기업으로 지난 1959년에 설립됐다. 현재까지 약 2000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기술수출을 통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고 있다.
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임 대표는 와이즈만연구소에서의 오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학계 및 업계에 두터운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연구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IMB001과 IMB002에 대한 기술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이스라엘 방문은 한국-이스라엘 대학·연구기관 간 상호협력 추진 및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을 비롯한 포스텍 주요 교직원들도 참여해 포스텍과 이스라엘 대학들과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