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대표이사 김종욱)이 HVAC 전시회에서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경동나비엔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 참가했다.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5)’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HVAC는 Heating(난방), Ventilation(환기), Air Coditioning(냉방)의 약자로 온도, 습도, 출입 공기를 제어,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와 나비엔 매직의 주방기기를 연동한 통합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환기청정기는 공기청정에 환기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한 ‘카세트형 환기청정기’가 대표적이다. 기존 제품 대비 크기가 작고 설치가 편리해 원룸이나 오피스텔 같은 소형 주거 공간에 적합하다.
온수·난방 제품 중엔 ‘나비엔 콘덴싱 ON AI’을 전시했다.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기존 작동 시간 대비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샤워기에 설치 가능한 ‘온수레디 샤워기’도 있다.
히트펌프 제품도 있었다. 전기를 이용해 공기, 땅, 물로부터 열을 흡수한 뒤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로 영국에 출시 예정인 ‘공기열 히트펌프’, 연내 북미에 출시할 예정인 온수기 ‘HPWH’가 있다.
에너컨 중에는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냉방, 환기, 공기청정, 제습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냉매로 냉각하는 일반 에어컨과 달리 제습로터로 공기의 습기를 제거한 뒤 물을 뿌려 증발시키며 온도를 낮추는 ‘증발 냉각 방식’을 사용한다. 지역난방, 태양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열원을 활용해 전기 요금을 기존 에어컨 대비 42% 절약할 수 있다.
모회사 경동원의 제품도 소개했다. 방화문 ‘세이프도어’는 단열 성능을 통해 실내 에너지 손실을 막고 기밀성으로 소음과 외풍을 차단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 유독가스, 화염을 90분 동안 차단하며 60분 동안 방화문 바깥 표면온도를 평균 140℃ 이하로 유지한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업의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