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2021년 몰로코(MOLOCO)에 대한 투자를 2.5배 이상의 수익률로 전량 회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에 투자한 미국 AI 머신러닝 기반 광고 자동화 서비스 기업 몰로코에 투자원금의 2.5배 이상에 달하는 수익률로 전량 회수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성공적 모로코 투자 회수. [자료=더밸류뉴스]몰로코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안익진 대표가 2013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애드테크(Ad-tdch) 기업으로 머신러닝 기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20억달러(한화 약 2조8900억원)의 연간 광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1년 상반기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공동업무집행사원으로 설립한 ‘신한스마일게이트 글로벌 제1호 PEF’로 몰로코에 약 2천만달러(한화 약 289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회수는 전량 구주 매각을 통해 진행됐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에 있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에게 구주를 매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회수는 신한투자증권의 해외 비상장 투자 역량이 집약된 사례다. 오랜 기간 누적해 온 글로벌 에쿼티(자기자본)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가 빛을 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투자자들과 긴 논의를 거친 끝에 1년 간 투자자 리스트 선정, 가격 협상, 실사 대응, 계약서 협의 등을 진행한 끝에 몰로코 구주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