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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마켓컬리(대표이사 김슬아)는 지난해 매출액 1조56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 당기순손실 1조28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63.83% 증가했지만 영업손익, 당기순손익은 적자 지속했다. 


특히 지난해 총 거래액은 전년비 65% 증가한 2조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이용 고객의 1인당 월 평균 주문금액(ARPU)은 약 3.8배 늘었다. 아울러 누적가입고객 수는 전년비 43% 증가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신규 고객의 재구매율은 75%로, 동종업계 대비 3배 수준이다. 앱 활동 지표 분석기관인 모바일인덱스가 지난 2월 발표한 마켓컬리의 올해 1월 월활동이용자수(MAU)는 307만명으로, 전년비 36% 늘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이사. [사진=마켓컬리]

다만 지난해 컬리는 인프라에 투자하며 전년비 영업손실 적자 폭이 늘었다. 실제 컬리는 지난해 3월 김포 물류센터를 추가 가동했다. 샛별배송 가능지역 또한 수도권에서 충청권, 대구, 부산, 울산으로 확대하며 테크 인력 역시 100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늘어나, 전체 사무직 임직원의 20%를 차지하게 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2020년(2224억원) 보다 지난해 적자 폭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이는 실제 비용상승에 따른 손실이 아닌, 우선주를 부채로 인식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모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함으로써 장부상 손실은 이미 해소됐으며 올해 회계연도부터는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기준 컬리 주요주주. [이미지=컬리 연결감사보고서]

지난해 기준 컬리의 최대주주는 12.87%를 보유한 미국 세콰이어캐피탈(SCC Growth IV Holdco H, Ltd., SCC Growth V Holdco H, Ltd.)이다. 이어 중국 투자사 힐하우스캐피탈(HH SUM-XI Holdings Limited) 11.89%, 실리콘밸리 투자사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DST Global VII, L.P.) 10.17%, 홍콩 아스펙스 캐피탈(Aspex Master Fund) 8.48% 등 순이다. 김슬아 대표의 지분율은 5.75%다. 컬리는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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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07 14: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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