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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00700’, 21년 국제스팸 발신국가 Top10 공개..."미얀마 등 신규 국가 늘어"

  • 기사등록 2022-01-24 15: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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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SK텔링크(대표이사 최영석)의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이 지난해 동안 차단한 국제스팸 번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스팸(인터넷을 이용하여 다수의 수신인에게 무작위로 발송된 광고 메시지) 발신이 가장 많은 국가 톱10을 공개했다.

 2021년 국제 스팸발신 국가 Top 10. [이미지=SK텔링크]

‘00700’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제전화 스팸발신 1위 국가는 남태평양 섬나라인 통가(전체 13%, 국가번호 676)가 차지했다. 이어 2위 미얀마(10%, 국가번호 95), 3위 피지(8%, 국가코드 679), 4위 사모아(7%, 국가코드 685), 5위 오스트리아(5%, 국가코드 43)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비정상적인 국제통신 및 접속을 유도하는 불법행위로, 통상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주로 발생해 왔지만 지난해에는 미얀마, 오스트리아, 벨기에, 러시아, 감비아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유럽 및 아프리카 국가들이 새로운 국제 스팸 발신국으로 떠올랐다.


항상 1위를 차지했던 사모아는 적극적인 스팸호 차단 노력으로 4위를 기록한 반면, 스팸 발신국 2위로 급부상한 미얀마는 군부쿠데타로 인한 유혈사태 등 현지 정세가 불안정해지며 취약성을 틈타 스팸 발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스팸 패턴도 종전의 1개 발신번호로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스팸호를 내보내는 방식 대신 스팸호 차단을 교란하거나 대응 시간이 지체되도록 다수 번호를 활용한 발신 패턴으로 진화하고 있다. 


SK텔링크는 국제스팸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00700’은 국제전화 이용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능적으로 변화하는 신종 스팸 유형에 맞춰 불법 스팸호 모니터링 및 차단 기준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스팸 대응장비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00700’은 국제스팸 발신국가 Top10 공개와 함께 감사 및 안부인사 등으로 국제통화 이용빈도가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스팸 발생빈도가 높은 국가들을 특별감시국으로 지정해 24시간 감시와 차단에 힘쓰는 한편, 국제전화 이용고객들에게 스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76', ‘95’, ‘679’, '685', ‘881’ 등 생소한 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화 되걸기 전 검색을 통해 전화번호의 국가 코드를 확인해야 하며,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제발신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나아가서 스마트폰의 스팸 차단 기능을 활용해 스팸 번호와 문구를 등록하거나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 개발·배포한 스팸차단·신고용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면 불법 스팸을 어느 정도 걸러낼 수 있다고 전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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