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대표 안병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041억원, 영업이익 1059억원, 당기순이익 72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비 매출액은 19.5%, 영업이익은 96.1%, 당기순이익은 74.7% 증가했다. 실적 상승은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상승에 따른 것으로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주택/건축사업 확대와 자동차부문에서의 BMW 신차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코오롱의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이 건설, 자동차, 상사부문 등에서 호실적을 기록했고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 및 화학 부문에서 이익증가세가 지속됐다. 패션부문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1~2분기)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4535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289억원, 당기순이익은 113억원 늘었다. 전년비 각각 20.6%, 20.1%, 10.6% 증가했다.
코오롱의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수퍼섬유인 아라미드와 자동차 타이어의 핵심소재인 타이어코드의 증설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또, 수분제어장치, PEM등 수소연료전지 핵심소재 개발과 생산을 이어가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존의 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풍력발전과 모듈형 건축 등 친환경 미래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