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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CT-P17'이 지난 11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CT-P17'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며, 향후 ‘유플라이마’라는 브랜드명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제약기업 셀트리온 설명. [사진=더밸류뉴스(셀트리온 제공)]

제약기업 셀트리온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CT-P17’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인 CT-P17은 ‘유플라이마(YUFLYMA)’라는 브랜드명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유플라이마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시장에 선보이는 고농도 제형”이라며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올드 타입인 저농도로 개발된 데 반해, 유플라이마는 뉴 타입인 고농도 제형”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측은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통해 유럽 내 국가별 약가 등재 등의 과정을 최대한 빨리 진행해, 유플라이마를 시장에 조기 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최초의 ‘뉴 타입 제형’이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경쟁제품 출시 전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당사는 보다 시장성이 높은 고농도 타입으로 개발에 집중했고 이번 EC 승인으로 유플라이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아 유럽에서 세계 최초로 뉴타입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그 동안 뉴타입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기다려온 유럽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합리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美 제약기업 애브비(Abbvie)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2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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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15 15: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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