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의 감각>은 인간이 의사 결정을 내리는 여러가지 방법 가운데 '직관'이 효과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인간의 뇌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논리적이지 않으며, 순간적인 조합으로 만들어진 의사 결정이 파워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제7의 감각 : 전략적 직관> 윌리엄 더건 지음. 윤미나 옮김. 비즈니스맵. 원제 : Strategic Intuition
- 이 책은 독자를 당혹하게 만든다. 그간 우리가 당연하게 옳다고 신봉해왔던 문제 해결 방법이 틀렸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전략적 직관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일어나는 혁명적인 사고의 변화, 또는 패러다임의 전환 같은 사고의 변화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려준다. 그러나 일반적인 문제에 대한 최적의 해결책은 없을 뿐 아니라, 그것을 찾는 노력은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이 책의 언급은 독자를 허탈하게 만든다.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은 두렵기만 하다.
- 전략적 직관은 우리가 꿈을 이루는 방식이 이래야 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되는지 잘 살펴라. 그리고 큰 꿈을 꾸고 열심히 노력하라, 효과가 있다면 반복하라. 계속 반복하면 당신의 꿈이 이뤄질 것이다.
- 효과적인 아이디어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섬광 같은 통찰력으로 올 때가 많다는 사실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기자 시절 기사를 쓴다는 것에 일련의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제목을 정하고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인터뷰 등의 취재를 마치고 기사를 얼기설기 작성한다. 그리고 나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는 순간 나는 기사의 작성 방향이 섬광 같은 통찰력으로 다가오는 때가 많았다.
- 누구나 그런 적이 있을 것이다. 샤워를 할 때, 지하철을 타려고 할 때, 교통 체증에 갇혀 있을 때, 잠이 들려고 할 때, 수영을 하려고 할 때가 뜻밖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경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