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문화 후원과 임상 연구, 의약품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제약은 여성 문학인 발굴을 위한 백일장을 개최했다. 시지바이오의 골대체재 ‘노보시스’를 활용한 주상골 불유합 예비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으며, 영진약품은 프랑스 제약사와 라세카도트릴 산제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 동아제약, 여성문학 저변 확대…‘제44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성료
동아제약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한 ‘제44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대표이사 김민영)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제44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1983년 시작된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수석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여성 대상 백일장이다.
올해는 사춘기, 강아지, 흔적, 산책이 글제로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시와 산문, 아동문학 중 한 부문을 선택해 작품을 작성했다. 장원 3명과 우수상 3명, 장려상 9명, 입선 14명 등 29명이 수상했으며 부문별 장원에는 백지안 씨(시), 임은하 씨(산문), 장태희 씨(아동문학)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되며 문학광장 누리집과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김멜라 작가의 문학 강연과 음악 공연도 진행됐다. 김민영 동아제약 사장은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을 통해 실력 있는 여성 문학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여성 문학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연세대 원주세브란스 박지수·오진록 교수 연구팀, ‘노보시스’ 활용 주상골 불유합 예비 임상 결과 발표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형외과 오진록 교수, 박지수 교수. [사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시지바이오는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형외과 박지수·오진록 교수 연구팀이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를 활용한 주상골 불유합 예비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별도의 자가골이나 동종골 이식 없이 노보시스와 압박 나사 2개를 적용한 환자 7명 모두에서 골유합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Orthopaedic Surgery’에 게재됐다.
연구 대상은 안정적인 나사 고정이 가능하고 중증 무혈성 괴사나 진행성 붕괴가 없는 주상골 허리부 불유합 환자 7명이다. 평균 12.4개월 추적 결과 환자 전원에서 골유합이 확인됐다. 외측 주상골 내각은 수술 전 평균 51.7도에서 수술 후 31.5도로, 주상월상각은 65.7도에서 52.2도로 감소했다. 통증과 손목 기능도 개선되는 양상이 관찰됐다.
노보시스는 유전자재조합 인간 골형성단백질-2(rhBMP-2)와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 전달체를 결합한 골대체재다. 연구진은 자가골 채취 없이 골유합과 주상골 형태·정렬 회복이 함께 관찰됐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다만 이번 연구는 대조군이 없는 환자 7명 대상 후향적 예비 연구로, 노보시스 자체의 효과를 분리해 평가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영진약품, 프랑스 아테나와 라세카도트릴 산제 국내 도입 계약 체결
영진약품 로고. [사진=영진약품]
영진약품(대표이사 이기수)이 프랑스 제약사 아테나(Athena)와 라세카도트릴(racecadotril) 산제의 국내 도입을 위한 라이선스 및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라세카도트릴 캡슐제에 산제를 추가해 설사 치료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진약품은 2023년 라세카도트릴 오리지널 의약품인 ‘하이드라섹’ 캡슐의 퍼스트 제네릭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드라섹 산제의 퍼스트 제네릭 확보도 추진한다. 회사는 지난 7월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 의약품의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적응증이 삭제되면서 소아 설사 치료 환경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라세카도트릴은 장내 엔케팔리나제를 억제해 수분과 전해질 분비를 조절하는 성분으로 급성 설사 증상 완화에 사용된다. 소아 급성 설사에서는 경구 수분 보충요법의 보조 치료로 활용될 수 있다. 영진약품은 기존 캡슐제에 산제를 추가해 라세카도트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