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IT 업계가 자원순환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위한 전략을 잇달아 가동한다. LG전자는 정부·유관기관과 손잡고 폐가전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카페24는 콘텐츠 창작자의 전자상거래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 LG전자, 폐가전서 희토류 영구자석 회수…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LG전자가 지난 27일 폐가전의 컴프레서 폐기 단계에서 핵심 광물인 희토류 영구자석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폐가전 냉매압축기(컴프레서) 폐영구자석 회수 시범사업' MOU를 맺었다. (왼쪽부터) E-순환거버넌스 이상진 이사장, 기후에너지환경부 금한승 제1차관, LG전자 생산기술원 양희구 생산혁신센터장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폐가전의 냉매압축기(컴프레서)에서 핵심 자원인 희토류 영구자석을 분리·추출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강한 자력 탓에 철과 구리 위주로만 처리되던 폐컴프레서에서 희토류 소재까지 수거 범위를 넓히는 조치이다.
영구자석 추출에는 열을 가하지 않고 자기장으로 자력을 없애는 비열처리 탈자 공정이 도입됐다. 해당 방식은 고온 가열 과정에서 발생하던 열 변형과 품질 저하를 방지하고 공정 소모 에너지를 줄이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비전 인공지능(AI)을 통해 부품의 외형과 규격을 인식하고 자석의 위치를 정밀 파악해 분리 효율을 높였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연간 4만 대 수준의 폐기 가전에서 약 1.6톤의 희토류 영구자석을 추출할 계획이다. 회수된 자원은 원료화 공정 연구를 거쳐 신규 부품 제조 등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관계 부처와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및 가전 모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국내 순환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 카페24, ‘크리에이터 스텝업 2026’ 콘퍼런스 개최…크리에이터 커머스 9개 세션 운영
카페24가 오는 9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CC 큐브 컨벤션센터에서 창작자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콘퍼런스를 연다. [이미지=카페24]
카페24(대표이사 이재석)가 오는 9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CC 큐브 컨벤션센터에서 창작자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콘퍼런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가 상품 유통 및 전자상거래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실무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상품 소싱, 자사몰 구축, 자체 브랜드(PB) 기획, 위탁 제조(OEM·ODM), 마케팅 등 사업 단계별 9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팬덤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을 안착시킨 창작자들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공구 리뷰 창작자 '공구왕황부장', 요리 레시피를 PB 상품화한 '영자씨의 부엌', 브랜드 협업을 전개한 뷰티 창작자 '씬님' 등이 연사로 참여해 상품 출시 과정을 전달한다. 아울러 주방용품 제조사와 요리 창작자 간의 협업 사례를 통해 제품 기획 및 제작 절차도 함께 다룬다.
아울러 이커머스 및 마케팅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쇼핑몰 운영 활성화, 지식재산권(IP) 기반 브랜드 전략, 광고 집행 방안 등 사업 운영 정보를 제공한다. 카페24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창작자의 콘텐츠 역량을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