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그룹사들이 금융 지원과 산업안전 활동을 확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태광그룹은 협력사 금융 부담 완화와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고, SM그룹 경남기업은 폭염 속 건설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 태광그룹, 협력사 대출 지원 확대…장기연체채권도 소각
정인철(가운데)태광산업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열린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대출 협약식'에서 이부의(오른쪽) 태광산업 공동대표이사, 배연수(왼쪽) 우리은행 기업그룹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산업]태광그룹(회장 이호진)은 계열사별 금융 지원을 통해 협력사와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태광산업(대표 이부의 정인철)은 우리은행과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대출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대출 재원을 기존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업체별 대출 한도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렸다.
상생대출은 태광산업이 금융기관 정기예금 이자를 재원으로 협력사의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협력사 121개사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각각 최대 3.16%포인트와 3.59%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15개 협력사가 총 61억5000만원 규모의 상생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금융 계열사인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은 금융 취약계층 지원 차원에서 총 269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기로 했다. 고려저축은행이 263억원, 예가람저축은행이 6억원 규모다. 양사는 차주의 상환 여력과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회복 가능성이 높은 채권을 중심으로 소각 대상을 선정했다. 이번 조치는 장기연체채권 정리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도 부합한다.
◆ SM그룹 경남기업, 건설현장 '삼계탕 Day'…혹서기 안전 캠페인
SM그룹의 경남기업 근로자가 '삼계탕 Day'에서 배식을 받고 있다. [사진=SM그룹]SM그룹(회장 우오현) 건설 계열사 경남기업(대표 이기동)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건설현장 근로자 건강관리와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경기 양주시 양주 옥정 A-22블록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삼계탕 Day'를 열고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근로자 350여 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기동 대표이사와 성유진 건축사업실장 등 경영진도 직접 배식에 참여해 근로자들과 식사를 함께했다.
행사와 함께 폭염 대응 행동요령과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시간 준수, 온열질환 발생 시 작업 중지 및 응급조치 등 혹서기 안전수칙 교육도 실시했다. 현장에는 'Heat OFF! 건강 ON!', '생명·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설치해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 활동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