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기업들이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K바이오팜과의 공동 연구에 AI 알고리즘 및 대규모 연산 자원을 적용해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의 초기 발굴 기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고 LG유플러스는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로밍패스'를 전면 개편해 편리한 맞춤형 로밍 환경을 구축했다.
◆ SKT-SK바이오팜, AI 활용해 난치성 암 신약 연구 속도 높였다
SK텔레콤과 SK바이오팜 연구진이 AI 기반 신약 탐색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은 AI를 활용한 SK바이오팜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초기 유효물질을 발굴했다.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인 ROR1과 결합하는 바인더 후보군을 대량 탐색했고 이 중 높은 결합력과 가능성을 나타낸 최종 2종의 유효 물질을 성공적으로 도출해냈다.
이번 탐색 과정에는 단백질 조각 조합 머신러닝과 강화학습 기법이 적용돼 기존의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극복했다. 안정적인 신규 구조를 생성할수록 높은 보상을 주는 방식을 구현하고 대규모 GPU 자원으로 병렬 예측 분석을 수행해 실제 실험실 검증으로 이어질 최적의 후보군을 정밀하게 가려냈다.
이 같은 기술 접목을 통해 통상 1~2년이 소요되던 신약 개발 초기 탐색 주기를 5개월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함과 동시에 향후 신약 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과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다.
◆ LG U+, 고객 목소리 반영해 ‘로밍패스’ 개편
LG유플러스가 해외 로밍의 번거로운 설정·가입 절차를 줄이기 위해 '로밍패스'를 개편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는 해외 로밍의 번거로운 설정·가입 절차를 줄이기 위해 '로밍패스'를 개편했다. 개편된 서비스는 고객이 현지 도착 시각을 직접 계산해 입력할 필요 없이 해외 공항에서 이동통신망에 연결되는 순간 데이터가 바로 활성화되도록 작동 방식을 바꿨다.
다회선 사용자나 다국적 여행객의 이용 접근성도 높였다. 가족 결합 이용자는 대표자 한 명이 신청과 데이터 나눔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기존 국내 데이터 공유 기능을 쓰던 패드 단말기 등도 개편된 플랫폼을 통해 쉽게 연동된다.
출국 시 매번 재신청해야 했던 일회성 가입 구조도 바꿨다. 사용자가 최초 가입 시 자동 연장 기능을 선택해 두면 향후 해외 방문 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동일한 로밍 혜택이 즉시 갱신돼 연속적이고 유연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