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스테이블코인을 카드 결제 인프라에 접목하는 하이브리드 결제모델 구축에 나섰다. 기존 카드 결제 방식은 유지하면서 디지털 자산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향후 제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에 위치한 KB국민카드 본사 전경.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아발란체, 오픈에셋과 협력해 카드 결제 인프라에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한 결제모델 구현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업에서 KB국민카드는 글로벌 메인넷인 아발란체와 함께 퍼블릭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카드 결제 네트워크 구조를 설계한다. 오픈에셋과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충전부터 결제, 정산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KB국민카드가 올해 1월 특허 출원을 마친 구조를 바탕으로 한다. 기존 카드 결제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지털 자산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카드에 스테이블코인 지갑을 연동해 고객이 한 장의 카드로 일반 신용 결제와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단순 결제 기능에 그치지 않고 향후 충전과 정산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까지 고려한 구조라고 KB국민카드는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술 검토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서비스로 연결 가능한 수준의 결제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와 송금, 정산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라며 “앞으로 관련 법과 제도, 감독 방향에 부합하는 범위 안에서 고객에게 더 안정적이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