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와 AI 기반 투자정보,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계좌까지 ETF 적립식 서비스를 넓혔고, 우리투자증권은 MTS에 AI 종목 분석 리포트를 도입했다. DB증권은 코스피·코스닥과 반도체를 주제로 투자 세미나를 열며 현장형 투자 지원을 강화한다.
◆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ETF 적립식 서비스’ 오픈…DC·IRP까지 확대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이 연금 자산 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퇴직연금 ETF 적립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ETF 적립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료=미래에셋증권]
기존 ETF 적립식 서비스는 종합계좌와 중개형 ISA, 개인연금 계좌를 대상으로 제공됐지만, 이번에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전 연금 계좌로 적립식 투자 기능을 확장하며 자산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 셈이다.
이 서비스는 가입자가 지정한 ETF를 정기적으로 자동 매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수 주기는 매일·매주·매월 중 선택할 수 있고, 금액 또는 수량 기준으로 설정 가능하다. 최소 신청 금액은 1만원으로, 소액 분산투자도 가능하도록 했다. 신청은 영업점과 MTS ‘M-STOCK’에서 할 수 있다.
특히 DC 가입자의 일시 유입 자금을 일정 기간에 걸쳐 나눠 매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장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 매수 단가를 분산시키고, 직접 주문을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대 10개 종목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어 매수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도입했다. 다른 투자자들이 많이 담는 인기 종목과 실시간 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연금 모으기 탐험’ 서비스도 제공해 투자 판단을 돕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매수 시점을 고민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보다 편리하게 연금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책임 있는 연금 파트너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우리투자증권, MTS에 ‘AI 리포트’ 도입…국내외 700개 종목 분석 제공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우리WON MTS’에 AI 기반 종목 분석 서비스 ‘AI 리포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이 우리WON MTS에 AI 리포트를 도입했다. [자료=우리투자증권]
지난 23일부터 공개된 AI 리포트는 국내외 700여개 주요 종목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요약하고 재구성해 모바일 환경에 맞는 종목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단순 뉴스 나열이 아니라 AI가 핵심 이슈와 거래 동향을 정리해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리포트는 국내외 증시 개장과 마감 이후 하루 두 차례 업데이트된다. 종목별 시세 차트와 함께 주목할 이슈, 거래 동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제공돼 투자자가 시장 흐름을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우리WON MTS 내 투자정보 메뉴에서 최근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나 고객 거래가 활발한 국내주식 등의 카테고리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개별 종목 검색도 가능하다. 각 리포트는 ‘AI 요약’, ‘이슈 체크’, ‘거래 동향’으로 구성돼 장중 흐름과 뉴스, 수급 상황을 한 화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모바일 투자 환경에서는 정보의 양보다 핵심을 선별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며 “투자자가 종목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매매 시점을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DB증권, 여의도·분당서 투자 세미나 개최…주도주·반도체 전략 제시
DB증권(대표이사 곽봉석)이 오는 28일과 30일 여의도 본사와 분당지점에서 각각 투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DB증권 CI. [자료=DB증권]
먼저 목동금융센터는 28일 오후 1시 여의도 본사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이정수 전문가를 초청해 ‘2026년도 코스피·코스닥 주도주 투자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올해 증시를 이끌 가능성이 높은 종목군과 시장 대응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분당지점은 30일 오후 4시 지점에서 국내 반도체 투자 세미나를 진행한다. DB증권 리서치센터 반도체 담당 서승연 선임연구원이 연사로 나서 국내 반도체 업계 시황과 관련 투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세미나 모두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각각 목동금융센터와 분당지점을 통해 문의와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