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2022년 말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해외 수주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2026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행보에 본격 착수했다. 롯데건설이 성수4지구를 위해 세계적인 구조설계 전문회사 '레라(LERA)'와 협업한다.
◆쌍용건설, 지난해 잠정 매출액 1.8조...부채비율 150%대까지 낮춰
쌍용건설은 지난해 잠정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쌍용건설 본사 전경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인수)이 2022년 말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해외 수주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올해 초 두바이 국영 개발사 WASL의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666억원) 규모 프로젝트와 적도기니 건축공사를 수주하는 등 해외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수주액은 2022년 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760억원)에서 2025년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9533억원)로 약 8배 증가했으며, 싱가포르·두바이·중미 등 고부가 시장 중심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도 뚜렷하다. 매출은 2022년 1조5000억 원대에서 2025년 1조8000억원대로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23년 흑자 전환 이후 3년 연속 성장해 2025년 600억원대가 예상된다. 그룹의 유상증자와 자본성 증권 발행에 따라 부채비율은 753%에서 150%대로 크게 낮아졌으며,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3년간 10계단 상승했다.
◆현대건설, 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도시정비사업 본격 시동
현대건설은 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2026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행보에 본격 착수했다. [이미지=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군포 금정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2026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행보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5층, 총 102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약 4258억 원에 달한다. 군포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의 핵심 사업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 원을 돌파하며 7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수주 목표를 12조 원 이상으로 설정해 8년 연속 1위를 노리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성수 르엘, 글로벌 구조설계 전문회사 '레라'와 협업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에서 세계적인 구조설계 전문회사 '레라(LERA)'와 협업한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대표이사 오일근)이 성수4지구를 위해 세계적인 구조설계 전문회사 '레라(LERA)'와 협업한다. 레라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두바이 에미리트 타워 등 초고층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글로벌 기업이다. 국내 1위 초고층 건축물 '롯데월드타워' 역시 레라와 롯데건설의 협업으로 건설됐다.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의 지반, 바람 등 환경적 요소를 정밀하게 고려해 안정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구조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단지인 성수4지구의 구조 설계에 국내 1위 초고층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시공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해 ‘성수 르엘’을 세계적인 하이퍼엔드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