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이 미국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본공사에 착수하며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김경수(왼쪽에서 다섯 번째)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 전무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 착공식 행사 이후 이영조(왼쪽 네 번째)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희준(오른쪽 네 번째) EIP 자산운용 대표 등 팀 코리아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 설비용량 3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루시 프로젝트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 민관 합동 ‘팀 코리아’가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약 7500억 원으로, 부지 면적은 1173만㎡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지분 투자와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맡았으며, 시공은 현지 건설사 프리모리스,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담당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금융조달을 완료한 이후 지반조사와 상세 설계 등 사전 공정을 마쳤다. 이번 착공을 계기로 본공사에 돌입해 2027년 7월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연간 약 926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으로, 이는 월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약 2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된 전력은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방식으로 스타벅스, 워크데이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개발·금융·건설·운영을 아우르는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루시 프로젝트는 에너지 중심 성장 전략 발표 이후 창출한 가시적인 성과”라며 “태양광을 비롯해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