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탑솔라 본사에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협력 확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백상현(왼쪽 다섯 번째)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장이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탑솔라 본사에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오형석(왼쪽 네 번째) 탑솔라그룹 회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이날 행사에는 백상현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장과 오형석 탑솔라그룹 회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탑솔라가 추진하거나 시공에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오는 2028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다. 공급 예정인 재생에너지의 총 설비용량은 1.5GW로, 대형 원전 1기 발전 용량에 해당한다. 단일 기업 간 직접 전력 거래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계약 기간은 사업별로 20년 이상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국내 태양광 발전 시공 1위 기업인 탑솔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전력 거래뿐 아니라 사업 개발, EPC, 운영·관리(O&M), 투자 등 재생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1GW를 넘는 대규모 전력공급 협력은 발전 사업 수행 역량과 장기 공급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만큼, 탑솔라의 재생에너지 개발·공급 경쟁력과 함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재생에너지 유통 기업으로서 현대건설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태양광 중심의 국내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시장의 신뢰도와 성숙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에 안정적인 장기 전력공급이라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 민간 협력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