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1598억원, 영업이익 273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9.7%,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고려아연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이번 실적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악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 기술개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회사 경쟁력과 안정적인 경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영업이익은 103분기 연속 흑자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공급량을 늘려온 전략광물 분야가 실적에 주효했다.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 통제 여파로 ‘전략광물 공급망 허브’로서의 위상도 강화됐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며 귀금속 판매 호조세도 지속됐다. 트로이카 드라이브 부문 등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좋은 영향을 줬다.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도 양호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한 2조60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2% 늘어난 2351억원이다.
전략광물과 귀금속의 판매 호조가 긍정적이었다.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주요 핵심광물 시장 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생산하는 고려아연은 회수율을 향상하고 안티모니의 첫 대미 수출을 성사하는 등 판매량을 증대시키려 노력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5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5년 결산배당과 배당기준일 확정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1만7500원 대비 2500원 증액한 2만원, 배당 기준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이에 따라 자사주 115만9747주를 제외한 보통주 1818만3516주를 대상으로 약 3637억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특히 1조668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약속 이행까지 포함하면 고려아연의 올해 총주주환원 금액은 2조326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고려아연은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를 이겨내고 국내 유일 전략광물 생산 허브이자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