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코트라(KOTRA)가 11일(현지 시각) 멕시코시티에서 '2025 멕시코 스마트시티·디지털정부 로드쇼'를 열고 중남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스마트시티 수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1일(현지 시각) 멕시코시티에서 ‘2025 멕시코 스마트시티·디지털정부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코트라]
이날 행사에는 국내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 12개사와 현지 바이어 80여 개사가 참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멕시코 ICT 협력 포럼, 솔루션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해 멕시코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7개국에서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현재 스마트 교통 시스템과 디지털 행정서비스 구축에 적극적이다.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대통령이 발표한 '혁신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중남미 지역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100건의 상담과 3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루어졌다. 한국 기업들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사이버 보안, 재난방지 솔루션 등 첨단 ICT 기술을 현지에 소개했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도시화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시티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앞으로도 국내 스마트시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