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 사장 강경성)가 국방부·외교부·방위사업청·방위산업진흥회와 함께 중남미 지역에 방산사절단을 파견, 현지 전시회와 연계한 ‘K-방산 위크(Week)’를 통해 방산 마케팅을 전개한다.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는 지난 21일부터 멕시코와 페루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맞춰 ‘K-방산 위크(Week)’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방산기술의 경쟁력을 알리고, 중남미 주요국(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과의 방산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코트라 'K-방산 Week' 주요 내용 요약 도표. [자료=더밸류뉴스]
행사는 △멕시코 방산설명회(K-방산포럼)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 △각 방산 전시회별 홍보관 운영 △1:1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 국방부, 외교부, 방위사업청, 코트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정부기관 및 주요 방산기업 등 방산수출과 관련된 모든 기관들이 동참해 중남미 지역 방산협력 확대에 힘을 모았다.
4월 22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 방산설명회(K-방산 포럼)’에는 멕시코 군 고위 관계자, 주재 외국 무관, 한국 방산기업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항공장비(위성, 차세대항공시스템, 무인기, 안티드론 등) △해상장비(잠수함, 군함, 유지보수운영 등) △지상장비(군용차량, 특장차 등) 전 분야의 우수한 방산 역량을 홍보하고 참여업체와 외국군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코트라가 지난 22일 멕시코 방산설명회를 진행하며 멕시코 군 고위 관계자 및 주요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방산 역량을 홍보했다. [사진=코트라]또, 당일 진행된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에서는 코트라 중남미 지역 무역관, 정부 관계자, 현지 진출기업이 모여 시장 동향과 수출 전략을 논의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코트라 멕시코시티·리마 무역관은 멕시코 항공우주박람회(FAMEX), 페루 방산보안박람회(SITDEF)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 바이어 대상 홍보와 함께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병행했다. 삼성전자, 한화비전을 비롯하여 KAI(항공기), 코비코(특수차량), 케이테크(소총), 니나노컴퍼니(드론), 아쎄따(무인기) 등이 홍보부스에 참여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방산 수출 잠재력이 큰 중남미 지역에서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우리 방산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옥헌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독자적인 수출이 어려운 방산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홍보와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분석한 뒤, 유사한 형태의 방산 마케팅 행사를 타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