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서울상공회의소 송파구상공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트럼프 귀환과 한국생존전략, 2025년 경제大전망'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가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서울상공회의소 송파구상공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대학교]
김 교수는 트럼프 정부의 25% 고관세 정책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분석하며, 우리 정부가 추경과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75%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국 비중은 중국 33%, 미국 20%, 일본 6% 순이다. 김 교수는 세계 무역시장에서 중국의 비중(15%)을 고려해 한국이 중국 의존도를 절반 이하로 낮추고 미국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 기조 속에서 한국은 무역 확대와 함께 방위산업 및 조선업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율 전망과 관련해 올해 최고 16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며, 국회와 정부는 외환보유고 9300억 달러 비축과 한미·한일 통화스와프 체결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고관세 정책에 대한 한국의 생존전략으로 △미국 공화당 네트워크 확대 △미국 현지 생산 증대 △미국 중심 무역전환 △4차 산업혁명 규제완화 △노동 유연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은 정부조달, 구독경제, 온라인쇼핑, 모바일 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은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봉유종 송파구상공회 회장은 "구독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김 교수의 이번 특강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